'가왕' 조용필이 10년 만에 발표하는 19집 '헬로'(hello)에 록, 팝, 발라드,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고 소속사인 YPC프로덕션이 27일 밝혔다.
다음달 23일 발매될 19집에는 타이틀곡 '헬로'를 비롯해 '바운스'(Bounce) '걷고 싶다' '충전이 필요해' '서툰 바램' '말해볼까', '널 만나면', '어느 날 귀로에서' '설레임' '그리운 것은' 등 모두 10곡이 수록됐다.
수록곡들은 외국 작곡가의 곡이 주를 이루며 조용필의 자작곡은 서울대 송호근(사회학)교수가 작사에 참여한 발라드 '어느 날 귀로에서' 한 곡이다.
'헬로'는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감각적인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중심이 된 곡이다.
또 '바운스'는 어쿠스틱 기타 리듬과 피아노 연주를 담은 팝 록이며, '걷고 싶다'는 고요하게 시작되지만 장엄한 스케일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가미된 발라드다.
이 밖에도 경쾌한 사운드의 록인 '충전이 필요해', 브리티시 록의 강한 비트에 감성적인 발라드가 어우러진 소프트록인 '말해볼까', 피아노와 기타 연주가 어우러진 모던록인 '설레임', 일레트로닉 사운드에 기타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조화를 이룬 '그리운 것은' 등이 수록됐다.
조용필은 다음달 23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9집 신곡을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를 개최한다. 데뷔 45년 만에 처음 여는 앨범 쇼케이스로 네이버뮤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YPC프로덕션은 "조용필의 라이브 무대가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날 주요 수록곡들과 뮤직비디오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앨범 발매를 홍보하는 이벤트라기보다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무대와 사운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쇼케이스에는 후배 가수들이 조용필에게 선물하는 트리뷰트 무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조용필은 이어 오는 5월 31일~6월 2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6월 8일 대전, 6월 15일 의정부, 6월 22일 진주, 6월 29~30일 대구 등지에서 19집 발매 겸 45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투어를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