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을 대표하는 남사당놀이가 오는 30일 오후 4시 개막,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펼쳐진다. 2002년부터 시작된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토·일요일 상설공연은 올해로 12돌을 맞아 더욱 다양하고 품격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상설공연은 안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공연으로, 해외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한국의 문화사절로 활약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대표 공연작품이다.

올해 남사당놀이 공연 콘셉트는 스토리가 있는 공연으로 여느 때와 차별을 뒀으며, 바우덕이의 탄생과 경복궁 중건에 기여한 안성남사당 바우덕이패를 주제로 한 이야기 형식으로, 그림자극도 곁들여진 신개념의 남사당놀이로 진행된다.

신개념의 안성남사당 놀이는 바우덕이와 경복궁을 주제로 정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하사받은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국내 공연계의 이목을 받을 전망이다.

안성남사당 놀이 공연은 올해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남사당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토요일 공연은 오후 4시부터 평양통일예술단의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남사당놀이가 약 1시간20분 동안 진행되며, 일요일 공연은 오후 2시부터 토요공연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주중에는 줄타기, 버나놀이, 탈춤동작 배우기 등 몸으로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과 탈 만들기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주중 단체 공연관람과 관람객을 상대로 한 남사당놀이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는 '2013 체험학습투어'가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공연 예매 및 체험 신청은 안성시립남사당바우덕이 홈페이지 (www.namsadangnori.or.kr) 또는 전화(031-678-2518)로 문의하면 된다.

안성/이명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