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 부지 이전문제로 인하대 교수, 학생, 동문들이 총장 퇴진을 결의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인하대 교수회는 27일 인하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13년 정기총회'에서 박춘배 총장 자진사퇴 촉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인하대 교수회, 학생회, 총동문회,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송도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가 송도캠퍼스 이전논란과 관련,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보고했다.
정재훈(경제학 교수) 비대위원장은 "박 총장이 독단적인 결정을 철회하고, 모든 사태에 책임지며 스스로 총장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며 "송영길 인천시장도 인하대 구성원,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엠코테크놀로지와의 이중계약을 파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정 위원장은 인하대 재단에 대해서도 "인하학원 조양호 이사장은 학내 사태의 원인이 대학발전에 대한 재단의 투자실종에 있음을 공감해야 할 것이다"며 "송도캠퍼스를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인하대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와 인하대 총동창회도 각각 지난 18일과 22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박 총장의 퇴진을 의결하는 등 인하대 구성원들의 박 총장 퇴진 운동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호기자
학생·동문 이어… 인하대 교수도 "총장 사퇴"
송도캠 이전문제로 퇴진 결의
입력 2013-03-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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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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