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겨울' 조인성 눈빛 연기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조인성의 절절한 눈빛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그 겨울'에서 오수(조인성 분)는 오영의 곁을 떠나 그녀를 만나기 전 겜블러로 돌아갔다. 그러나 김 사장이라는 걸림돌 때문에 하우스에 들어가지 못하게 됐다. 그는 판을 벌리기 위해 사람들 모으기 시작했다.

통화가 끝나자마자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흔든 오수는 오영이 선물해준 풍경 팔찌를 우연히 보게 됐다. 그녀가 생각난 듯 한동안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괜찮다는 듯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하염없이 걷던 그는 결국 울컥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 했다. 오영을 향한 그리움을 눈물로 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조인성은 절제된 눈물로 오영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가진 오수를 절절히 연기했다. 그녀와의 추억으로 인해 아파하는 감정을 눈빛을 통해 아련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많은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울음을 토해내지도 않았고, 눈물을 미친 듯이 쏟아 내지도 않았다. 이별을 담담히 받아드려야 한다는 무언의 외침으로 울컥했던 마음, 그리고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꾹 참던 오수를 슬프고 먹먹하게 그려냈다.

▲ '그 겨울' 조인성 눈빛 연기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