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인천시청 입단식.'마린보이' 박태환(24)이 2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부 공식 입단식에 참석해 인천시청 수영부 임용장을 받고 송영길 인천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4)이 인천시청수영부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박태환은 인천시청에서 열린 인천시청 수영부 공식 입단식에 송영길 인천시장, 아버지 박인호씨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박태환은 "2014년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리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맹훈련 중인 박태환은 올해 10월 인천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에 인천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박태환은 인천시청에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급여기준에 따라 연봉을 받으며 이곳에서 새로운 수영인생을 설계해 나갈 계획이다.

박태환은 우선 시와 공동으로 수영 꿈나무 육성·발굴을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박태환의 이름을 딴 수영장도 생길 전망이다.

인천시는 박태환의 영입이 시의 브랜드 가치 제고,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의 흥행, 인천수영 발전 등에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송영길 시장은 "박태환 선수가 런던올림픽 때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말끔히씻어내고 아시안게임에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