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모터쇼에는 14개국 384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예년에 1개 전시장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킨텍스 제 1·2전시장을 모두 활용해 전시면적도 두 배로 크게 늘었다.
이번 2013서울모터쇼에서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차 등 36대의 그린카가 전시된다.
한국지엠은 전기차인 스파크 EV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 스파크 EV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파크 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출력(130마력)과 저속 구간에서부터 탁월한 최대 토크(55.3㎏.m·북미 인증 기준)를 제공한다. 또한 시속 100㎞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하는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해 판매 예정인 순수전기차 'SM3 Z.E'와 2인승 전기차 '트위지'를 전시했다.
'SM3 Z.E'는 국내 최초로 판매에 들어가는 국내 유일의 준중형급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전기자동차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무공해 차량이다. 또한 파워프라자의 전기차인 예쁘자나S4도 독특한 외관으로 관심을 끌었다.
기아차는 카렌스의 후속 모델을 이날 공개했으며, 쌍용차는 '체어맨 W서밋'을 출시하고, 대형 SUV 콘셉트카인 LIV-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외국자동차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신차를 공개했다. BMW와 폭스바겐, 푸조 등은 이날 아시아 최초로 신차를 공개했으며, 포르쉐와 마세라티, 볼보 등의 브랜드들도 국내 최초로 차량을 공개했다.
모터쇼가 열리는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그린카 시승 체험 행사, 포토 콘테스트 등이 준비돼 있다. 제 2전시장에는 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와 대학생 카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전시한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