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조정식(시흥을·사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헌법재판소장은 헌법의 가치를 판결하는 제3의 기관으로 입법부와 사법부의 정의를 실현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8~9일 열리는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내정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위원장에 지난 26일 선임된 조 의원은 이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편적 시각과 정치적 편향성이 없는 사람이어야만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을 수호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또 "후보자의 공직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가치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 등에 대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청문위원들과 함께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청문회 방향을 제시했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