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훈 하차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방송 캡처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말년병장' 배우 최종훈 측이 프로그램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0일 최종훈의 소속사 측은 "최종훈이 KBS2 '의뢰인K'에서 하차한다. 출연하기로 했던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잠정적으로 하차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른거탑' 하차 여부에 대해 소속사 측은 "최종훈을 널리 알리게 된 프로그램이라 본인도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며 "하차가 여부는 논의 중이며 28, 29일 촬영했던 분량은 편집 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tvN '푸른거탑' 제작진 측은 "본인도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원칙대로 반성할 것을 밝혔고 제작진도 그 뜻을 받아들여 미리 촬영한 분량은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종훈은 30일 오전 6시 45분께 집 근처인 파주 금화초등학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차안에서 잠이 들었고 이를 본 택시기사가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종훈은 서울 합정동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을 이용해 금릉역까지 이동한 후 금화초등학교까지 500여 미터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종훈 소속사 측 관계자는 "'푸른거탑' 회식 후 대리운전을 이용해서 자신의 아파트까지 이동했고 이후 대리운전 기사를 내려준 뒤 주차를 위해 차를 움직였지만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그맨 정준하의 매니저 '최코디'로 얼굴을 알린 최종훈은 이후 배우로 데뷔, 현재 tvN 군디컬 시트콤 '푸른거탑'에서 말년병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