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TOP2에는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이 선정됐다. 앤드류 최는 탈락했다.
3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이하 K팝스타2) 생방송 6라운드 세미파이널 무대에서는 악동뮤지션, 앤드류 최, 방예담 TOP3의 무대가 펼쳐졌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건 방예담이었다. 방예담은 블랙아이드피스의 'Where is the love(웨어 이즈 더 러브)'를 열창했다. 그는 미성으로 여린 감성을 전하는 한편 파워풀한 랩을 선보였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은 호평과 더불어 혹평을 전했다. 보아는 "힙합 무대도 잘 어울렸지만 발음이 아쉽다"고 평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앤드류 최는 저스틴 비버의 'BABY(베이비)'를 선곡했다. 앤드류 최는 지난 번 방예담이 불렀던 'BABY'와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혹평했다. 박진영은 "오늘 처음으로 무대에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며 "경직된 모습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보아 역시 "연습 때 무대와 생방송 무대랑은 많이 달랐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는 악동뮤지션을 꾸몄다. 악동뮤지션은 자작곡 '외국인의 고백'를 열창했다. 악동뮤지션은 특유의 센스 있는 가사로 심사위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자작곡 때문인지 악동뮤지션은 기존의 가수들이 앨범을 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악동뮤지션은 이날 심사위원 점수로는 가장 고득점을 기록했다.
심사위원에게 가장 고득점을 받은 악동뮤지션은 첫 번째 파이널 진출자로 선정됐다. 이어 방예담이 TOP2로 호명되면서 앤드류 최와 희비가 엇갈렸다.
K팝스타2 TOP2에 진출한 악동뮤지션은 "너무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방예담은 "앤드류 형과 헤어져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다.
'K팝스타2'는 이번 주 TOP2를 가려내며 오는 7일 마지막 생방송만을 남겨뒀다. 'K팝스타' 시즌 1의 우승자 박지민에 이어 'K팝스타2'에서는 천재남매 악동뮤지션과 천재소년 방예담 중 누가 우승자가 될지 두 천재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승자에게는 3억원의 상금과 르노 삼성의 자동차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