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화제를 일으키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BS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대본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노희경 표' 명대사 한마디 한마디에서 탄탄한 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드라마 대본집을 통해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진면목을 다시 새겨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출간된 제1권에는 8부까지의 대본이 실렸고, 오는 19일 출간 예정인 2권에는 16부까지의 대본이 담긴다.

대본집을 출간한 북로그컴퍼니 관계자는 "책 속에는 대본뿐 아니라 방송분에서 보지 못한 장면과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시놉시스, 자세한 등장인물 소개, 작가가 배우에게 전하는 애정어린 코멘트 등 읽을거리가 가득하다"며 "어느 지문, 어느 대사 하나 허투루 쓴 게 없이 세심하게 완성된 대본을 읽다보면 비어 있는 행간 하나하나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이 세상이 여전히 살 만한 곳이라는 응원을, 어떤 인생도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고 전했다. 1만5천원.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