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漣川] 18일 오후 1시께 연천군 백학면 민통선 북방 1㎞ 지점 야산에서 발목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근처에서 마를 캐던 민간인 윤모씨(64·서울 동대문구)의 왼쪽 발가락 5개가 절단됐다.
 인근 군부대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윤씨 등 일행 2명이 군부대로 찾아와 “야산에서 마를 캐다 폭발물이 터져 윤씨가 다쳤다”고 말해 응급처치를 한뒤 인근병원으로 후송했다.
 군부대측은 윤씨 등이 불법으로 민통선 안으로 들어와 야산에서 마를 캐던 중 땅속에 묻혀있던 발목지뢰가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吳蓮根기자·o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