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 아내 통화 /KBS2 '인간의 조건' 방송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아내와의 통화에 상남자로 변신했다.

30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자동차 없이 살아가는 여섯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정태호가 아내와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는 "일주일동안 한 번도 전화를 안했으니 나도 전화해야지"라며 아내와의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오랜만의 전화통화에 김준호의 아내는 "보고 싶다"며 애정표현을 했고 김준호 역시 "나도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아"라며 닭살 부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아내가 "일주일이 너무 길다. 매일매일 전화 한 통이라도 전화해달라"고 당부하자 "내가 전화 안 하는 사람 같잖아. 끊어"라고 버럭 소리 지르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김준호의 모습을 본 정태호는 "군대 조교가 통화하는 줄 알았다. 말투에서 애정이 느껴져야 한다"며 "형도 성호 형처럼 다른 사람이 있으면 괜히 더 그런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준호는 "난 애교를 전혀 못 떨겠다"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 아내 통화 장면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김준호 아내 통화, 아내 서운했겠다", "김준호 아내 통화, 살갑게 하면 덧나나", "김준호 아내 통화에 상남자 변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김준호 아내 통화 /KBS2 '인간의 조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