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자동차 없이 살아가는 여섯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정태호가 아내와 통화하는 모습을 보고는 "일주일동안 한 번도 전화를 안했으니 나도 전화해야지"라며 아내와의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오랜만의 전화통화에 김준호의 아내는 "보고 싶다"며 애정표현을 했고 김준호 역시 "나도 보고 싶어 죽을 것 같아"라며 닭살 부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아내가 "일주일이 너무 길다. 매일매일 전화 한 통이라도 전화해달라"고 당부하자 "내가 전화 안 하는 사람 같잖아. 끊어"라고 버럭 소리 지르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김준호의 모습을 본 정태호는 "군대 조교가 통화하는 줄 알았다. 말투에서 애정이 느껴져야 한다"며 "형도 성호 형처럼 다른 사람이 있으면 괜히 더 그런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준호는 "난 애교를 전혀 못 떨겠다"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 아내 통화 장면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김준호 아내 통화, 아내 서운했겠다", "김준호 아내 통화, 살갑게 하면 덧나나", "김준호 아내 통화에 상남자 변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