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을 비롯해 KT그룹의 각종 스포츠단을 관장할 (주)KT스포츠의 윤곽이 드러났다.

KT 관계자는 "(주)KT스포츠의 조직을 2단 1본부 7팀으로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KT는 소속 스포츠단을 관리하는 독자법인 (주)KT스포츠단 설립을 결정하고 권사일 대표이사와 주영범 스포츠단장을 선임했다.

KT는 마케팅, 홍보, 경영관리 등을 전담하는 경영지원본부를 구성하기로 확정하고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스포츠단 부단장을 맡고 있는 이권도씨를 초대 본부장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 운영팀, 스카우트팀과 농구팀, 그리고 게임, 골프, 사격, 하키 등을 통합 운영하는 스포츠매니지먼트팀을 구성해 선수 지원에 나선다.

프로야구 선수단 구성을 위해서 선수 스카우트 및 운영, 마케팅, 관리 등 야구 전반에 대해 선진 야구 모델들을 적극 벤치마케팅할 계획이다.

(주)KT스포츠 권사일 사장은 "KT스포츠의 비전인 '팬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명문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 KT의 우수한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스포츠 산업에 기여하는 명실 상부한 국내 최고의 스포츠 전문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