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외모 때문에 남자로 오해 받는다는 '남자외모녀' 유경진 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경진 씨는 "31년을 여자로 살아왔건만 남자들이 멱살을 잡을 정도다. 여자 화장실에서 걸핏하면 봉변을 당한다"면서 "남들처럼 연애도, 결혼도 하고 싶은데 외모만 보고 남자 취급하는 사람들 때문에 여자로 살기 어렵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녀는 "하루는 화장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왜 여자화장실에 있느냐'고 하시기에 점퍼를 내려서 가슴을 보여드렸다. 그런데도 아주머니는 '남자들도 살이 찌면 가슴이 있다'고 말하며 안 믿더라"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놔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모습 보니까 고민 될 것 같다",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괜히 안타까워지네",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 스트레스 엄청 받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녕하세요 남자외모녀는 파란 눈 모녀에 3표 차이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