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복싱 세계 챔피언인 아내의 주먹이 무섭다는 고민을 가진 한국 챔피언 배영길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배영길 씨는 "6년째 아내에게 구타를 당하고 있다"며 "아내의 강철 주먹에 입술이 터지고 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한 적도 있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배영길 씨는 "아내는 연습하자고 해놓고 실전 마냥 때린다. 그러면 53kg인 내 몸이 견뎌내지 못한다. 한 번 하면 10라운드"라고 말하며 울상을 지었다.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이 부부에게 실제 복싱 스파링 상황을 보여주길 제안했고, 재연된 상황에 배영길 씨는 쩔쩔 매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에 이어 스파링에 나선 정태호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이영자는 직접 스파링에 나서 그녀와 대결을 펼쳤고, 무시무시한 괴력을 발휘하며 세계챔피언 아내를 휘청거리게 했다. 결국 이날 대결은 이영자의 승리로 마무리 돼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영자 세계챔피언 대결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자 세계챔피언 대결 너무 재미있었다", "이영자 세계챔피언 아내와 진짜 싸울 뻔 했다", "이영자 세계챔피언 아내 제대로 붙었으면 누가 이겼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KBS2 '안녕하세요'에는 '인간의 조건' 멤버인 박성호, 김준현, 양상국, 정태호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