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고용노동청이 2일 오전 11시30분 송도 갯벌타워 20층 더테라스에서 관계기관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중부고용노동청이 인천 구도심 주민들에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일자리를 알선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중부고용노동청은 2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기관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업무협약에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평구청, 서구청, 계양구청, 연수구청, 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인천대 창업지원단, BRC(주) 등이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올 상반기 송도에 입주 예정인 효성ITX 컨택센터(콜센터)의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은 인천 부평구, 서구, 계양구, 연수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컨택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고용센터 전용일 담당자는 "효성 ITX는 이번 교육 인력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통상진흥원은 이 교육을 신청·접수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 중이다. 이밖에도 인천대 창업지원단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모바일 앱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송도 스마트밸리 입주기업 80여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에 '합동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입주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제도를 소개한다.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1억6천만원(국비 85%, 지방비 15%)이다. 고용노동부는 그동안 개별기업에 대한 애로사항을 접수하는 사업 방식을 확대해 올해부터는 지역 전체의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