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 팬 라면화환.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가의 서'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 팬들이 제작발표회에 쌀 화환이 아닌 라면 화환을 보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연출 신우철,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승기의 팬들이 새 작품 제작발표회를 축하하기 위해 라면으로 만든 화환으로 회장을 가득 메웠다.

통상적으로 제작발표회는 쌀 화환이 줄을 잇는다. 그러나 이날 제작발표회는 쌀 대신 라면으로 만든 화환이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에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는 단체에서 보관이 용이한 라면을 선호했다"며 "이승기가 사전에 직접 팬들에게 부탁을 했기 때문에 이런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정말 좋은 일에 쓸 수 있게 배려해준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런 좋은 기운 받아서 '구가의 서' 출연진 모두가 좋은 마음가짐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2009년 KBS1 '현장르포 동행'을 통해 봉사활동을 시작 한 후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가며 선행천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로 오는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