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미국의 인터넷 도박사이트와 연계된 국내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부당이득을 챙긴 포천 모부대 소속 김모이병(24)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적발, 군 수사기관에 이첩하고 김이병의 여자친구 김모씨(24)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이병은 지난 9월말 미국 도박사이트와 연결되는 국내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이 사이트에 접속한 내국인들을 미국 도박사이트에 연결시켜 주고 지금까지 3개월여동안 미국의 운영회사로부터 3천여달러를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이병은 미국 도박사이트와 연계된 국내 사이트를 개설해 접속자들을 미국 사이트에 연결시켜 줄 경우 미국 도박사이트 운영자가 이익금의 10%를 지급한다는 사실을 알고 입대 10여일전에 이같은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에따라 3개월동안 약 3만여달러가 미국 도박사이트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 김이병이 개설한 도박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한 네티즌들을 추적하고 있다.
/崔佑寧기자·pangil@kyeongin.com
군인이 도박사이트 개설 부당이득 챙겨
입력 2000-12-22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0-12-22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