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열 위암치료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뮤지컬배우 이정열이 현재 위암 투병 중이라 전했다.

이정열은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뮤지컬 '그날들'의 유준상, 오종혁, 지창욱도 함께 했다.

이날 유준상은 "이정열이 암투병 중임에도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며 "(이정열은) 얼마 전 암수술을 했다"고 말하며 현재 항암치료 중임을 밝혔다.

이정열은 위암 투병과 관련해 "정말 '내가 죽는가보다'라고 느꼈는데 오히려 죽음 근처까지 갔다오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내 시간들은 좀 더 좋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이정열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수술 날짜를 잡고 스케줄을 정리하다 보니 갑자기 '병원에서 나올 때 잘 걸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정열은 또한 "공교롭게도 같은 해 가을 어머니도 위암수술을 해 사실을 숨겼다"며 "치료 후 약을 복용하면 후유증으로 피부가 검게 변하는데 어머니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뒤늦게 전했다. 다시는 그러고 싶지 않은 불효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 이정열 위암치료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정열 항암치료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열 항암치료 잘 받고 쾌차하길 바란다", "이정열 항암치료 힘들었을텐데 잘 견뎌내길 바란다", "이정열 항암치료 중에도 방송출연이라니, 무리하는게 아닌가 모르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