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시시각각 전쟁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코스피가 장중에 1,940선 아래로 내려왔다.

장 시작 2시간여 만에 지수가 4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4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4.11포인트(-2.22%) 하락한 1,939.11을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7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3억원, 1천3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5천5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강한 매도 공세를 펼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3포인트(1.00%) 내린 1,963.39로 개장하고서 낙폭을 키웠다.

힘겹게 1,950선을 지키던 코스피는 오전 10시55분께 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에 10일까지 전원 철수할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에 급격히 무너졌다.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190만대를 리콜한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5.05%, 4.90% 급락했다. 현대모비스도 4.66%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