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극 경쟁에서 뒤쳐진 '아이리스2'의 시청률이 '그 겨울' 바람에 밀려 제자리에 머물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KBS2 '아이리스2'는 10.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시청률 10.3%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15.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2월 13일 '아이리스2'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와 함께 치열한 수목극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2009년 35%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아이리스'의 후속편에 해당하는 작품인데다 장혁·이다해 등 쟁쟁한 톱스타들 함께한 작품인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아이리스2'는 '그 겨울'의 바람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수목극 경쟁에서 밀리며 시청률 반등에 실패해 온 '아이리스2'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종영일까지도 10%대 시청률을 겨우 유지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아이리스2'는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MBC '남자가 사랑할 때'와 SBS 새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과 수목극 3파전 제 2막에 접어든 '아이리스2'가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