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성탄절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거나 나들이에 나선 차량들로 늦은 밤까지 큰 혼잡을 빚었다.
이날 오후 8시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상행선 판교∼한남대교(16㎞), 기흥∼죽전(12㎞), 회덕∼남이(24㎞)구간, 하행선 판교∼신갈(13㎞), 안성∼천안휴게소부근(26㎞), 천안휴게소∼신탄진(42㎞)구간 등 상.하행선 많은 구간에서 답답한 차량흐름을 보였다.
중부고속도로도 상행선 곤지암∼중부1터널(16㎞)구간, 하행선 중부1터널∼곤지암(15㎞) 구간에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혼잡이 빚어졌다.
또 영동고속도로는 상행선 용인휴게소∼마성(6㎞), 하행선 신갈∼용인휴게소(13㎞), 월정요금소∼대관령부근(26㎞) 구간에서 차량들이 지체와 서행을 반복했으며 신갈-안산간 고속도로도 광교터널부근에서 상.하행선 차량 모두 제자리 걸음을 계속했다.
이밖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곳곳에서도 밀려드는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도로공사관계자는 '오늘 오전 0시부터 지금까지 모두 20만7천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앞으로 자정까지 6만여대가 더 빠져나갈 것 '이라며 '주요 고속도로 특히 관광지와 스키장이 많이 몰려 있는 영동고속도로의 혼잡이 밤 늦게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