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상국 금속탐지기 /KBS2 '인간의 조건' 방송 캡처
개그맨 양상국이 돈을 벌기 위해 놀이터를 찾았다. 연료비 때문에 막막해진 허경환이 무사히 부산 스케줄을 끝마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서다.

6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김준호, 박성호, 정태호, 허경환, 김준현, 양상국 여섯 명의 멤버들이 '돈 없이 살기' 미션을 받아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연예인의 특성을 이용하지 않다는 조건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다.

이날 멤버들은 연료비로 막막해진 허경환이 무사히 부산 스케줄을 끝마칠 수 있게 해주자고 의견을 모았다.

양상국은 돈을 벌기 위해 놀이터를 찾았고, 동료에게 빌린 금속 탐지기로 놀이터 모래 속을 뒤졌다. 동전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금속 탐지기가 반응해 양상국이 모래를 파 보면 그 안에는 못을 비롯한 진짜 금속물이 들어있었다. 양상국은 "이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은 나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

양상국은 한참을 모래 위를 뒤적이다 십원짜리 동전 두 개를 찾았다. 양상국은 "이 시간에 일을 했으면 1500원을 벌었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돈을 버는 대신 주워 얻으려는 요행을 바랬지만 결국 시급 2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한 셈이다.

네티즌들은 이에 "양상국 금속탐지기 들고 등장했을때 빵 터졌다", "양상국 금속탐지기 생각을 한 게 신기하다", "양상국 금속탐지기 만질 시간에 다른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 양상국 금속탐지기 /KBS2 '인간의 조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