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헌법재판소장에 박한철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지명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박 내정자가 앉아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8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박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역량을 검증한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은 박 후보자의 공안검사 경력과 함께 퇴임 후 대형 로펌에서 4개월간 2억4천500만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과 관련, 전관예우 논란을 제기하는 등 헌법재판소장으로서 하자가 있다는 입장이어서 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논문 표절 의혹 등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김 후보자의 헌법관 등 정책 질의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인사청문특위는 9일까지 이틀간 청문 일정을 진행한 뒤 10일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4월 임시국회 첫날인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외교통일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국방위 등 5개 상임위를 열어 부처 업무보고 및 법안 심사를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