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지난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재팬 돔에서 월드투어의 첫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 (ONE OF A KIND)를 타이틀로 내건 이번 공연에 5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인기를 실감케 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연 당일 비와 강풍이 몰아치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드래곤을 보기위해 몰려든 팬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며 "공연 내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성공적인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의 이번 후쿠오카 공연은 세계 8개국 13개 도시에서 총 26회의 공연을 이어가는 월드투어의 첫발로, 해외공연에 앞서 지난달 30~31일 진행한 서울 공연이 미국 빌보드로부터 '마이클 잭슨 수준의 공연'이란 호평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같은날 대만에서는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가 월드 투어 '블루문'(Blue Moon)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씨엔블루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이날 공연에서 씨엔블루는 1만1천여 관객들의 환호속에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대만 팬들은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부르며 환호했고, 파도 타기 응원, 카드 섹션 이벤트까지 선보여 씨엔블루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씨엔블루는 오는 13일 싱가포르에서 월드투어 두 번째 공연을 펼친 후 태국, 홍콩, 호주, 필리핀, 중국 등을 돌며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JYJ의 김재중은 같은날 중국 난징(南京) 올림픽체육중심에서 솔로 아시아투어의 네번째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솔로 아시아투어에 나서고 있는 김재중은 태국, 중국 상하이, 홍콩에 이어 난징공연을 열었다.
미니콘서트와 팬미팅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는 4천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김재중은 오는 13일에는 대만 공연으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역시 월드투어에 나선 동방신기가 중국 베이징에서 콘서트를 열어 1만여명의 팬들을 매료시켰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오는 21일 브라질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슈퍼주니어는 상파울루에 이어 2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25일 칠레 산티아고, 27일 페루 리마 등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어 7월에는 5만석 규모의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하고, 내년까지 아시아, 유럽, 남미 등에서 월드투어 '슈퍼쇼 5'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