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議政府] 필로폰 밀수조직과 연계한 여권위조조직 11명이 중국 조선족들을 밀입국시킨 혐의로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돼 이중 8명이 구속되고 5명이 검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4부(부장검사·박기준 주임검사·위성운)는 27일 중국에서 선박을 통해 중국산 필로폰 800g(싯가 26억원)과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 220g을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밀수총책 김모씨(35·외항선원)와 자금 및 운반책 이모씨(54·외항선원), 국내보관책 김모씨(28·무직)등 3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여권 위조총책 박모씨(35·보따리무역상)와 여권수집총책 민모씨(52·보따리무역상) 등 5명을 ‘공문서위조및 출입국관리법위반혐의'등으로 각각 구속하고 필로폰 국내판매책 금모씨(43)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조사결과 밀수총책 김씨등은 지난 3월과 7월부터 필로폰구입자금을 미화 8천900달러로 환전한 뒤 필로폰 총 800g을 중국 연길, 심양등을 거점으로 외항선원등을 동원해 화물선, 여객선, 수화물등 다양한 통로로 밀수입, 대구지역에 집중 공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金煥奇기자·khk@kyeongin.com
검찰, 필로폰 밀매조직 11명 구속
입력 200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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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12-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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