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학 지망생들의 대축제 '제28회 새얼전국학생·어머니백일장'이 오는 27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새얼문화재단이 1986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새얼백일장은 전국 최대 규모급의 문학 한마당이다. 특히 행사 당일 발표되는 일상 관련 소재를 이용해 그 자리에서 글을 쓰는 순수 문예백일장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

11일까지 재단 사무국과 홈페이지(www.saeul.org)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백일장에도 전국 16개 시·도의 초(3학년 이상)·중·고교 재학생과 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문단 등단자는 제외) 등 6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시와 산문 중 하나를 택하게 되며, 초등 3·4학년부, 초등 5·6학년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어머니부 등 5개 부로 나눠 경연을 벌이게 된다.

새얼백일장은 매회 국내 최고의 문인들을 초빙해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과 어머니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지금까지 고은·정현종·도종환 시인, 현기영·이순원·성석제 소설가, 김병익·김명인 평론가 등을 비롯해 인천을 대표하는 조우성·김윤식 시인, 이원규 소설가 등도 백일장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을 격려해 왔다. 올해에도 여러 문인들이 백일장 현장을 방문해 문학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예정이다. (032)885-3611~4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