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하면 연상되던 구타·가혹 행위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되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역할극 경진대회를 통해 자기 반성 및 부대원간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상급대원 중심의 부대관리와 이른바 챙기는 기수, 받치는 기수 및 기율경 등 비공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보직체계를 폐지해, 구타 가혹행위 등의 주요인을 완전히 제거했다.
아울러 지휘요원들부터 인권의식 개혁의 일환으로 인권교육·워크숍·현장토론회·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일방적 지시보다는 공감대와 소통의 장을 형성하는 지휘요원 중심의 부대관리를 이뤄냈다. 대원들에 대한 일방적이고 형식적인 면담이 아닌 실질적 밀착면담도 진행중이다.
전·의경 개인생활공간 보장을 위해 기존 침상형 생활실에서 개인침대형 생활실로 개선, 활기찬 복무환경을 조성했다. 근무시간외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보장된 휴식시간에 봉사활동, 1인 1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여건 조성 및 복무중 학점 취득 기회를 제공해 '누구나 복무하고 싶은 부대'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3월 전입 6개월 미만 신입 의경들을 대상으로 소원수리를 실시했으나 구타·가혹행위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고 의무경찰 지원자가 전년도 비해 39%가 증가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특수시책을 통해 의경모집시 심리학교수, 외부 심리상담사, 여경상담관 등 전문 인력풀을 구성하고 모집 단계에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우수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홍남순(경기지방경찰청 전경관리계 경위)
달라진 전의경 생활문화
입력 2013-04-1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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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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