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城] 2일 낮 12시께 화성군 제부도 해상도로 인근 갯벌에서 황남석씨(32·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와 황씨의 외할머니 최추실씨(90)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화성경찰서 남양소방파출소 수색대원들은 “전날 제부도 해상도로에서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썰물시간에 맞춰 수색하던 도중 서신면 송교리와 제부리간 해상도로 약 300m지점 갯벌에서 두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30분께 외할머니 최씨, 누나 석빈씨(38), 어머니 최옥자씨(70)등 가족 4명과 함께 승용차를 이용, 제부도 인근에 관광을 왔다 숙박시설을 찾기위해 해상도로를 통해 서신면 송교리에서 제부도로 향하던 중 바닷물에 차의 시동이 꺼지면서 외할머니와 함께 변을 당했다.
 석빈씨는 “도로 중간에서 차의 시동이 꺼진뒤 바닷물이 차올라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하고 나와 어머니는 먼저 육지쪽으로 걸어 나왔으나 고령인 외할머니를 부축해 나오던 동생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金鎭泰기자·jt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