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가의 서' 수지 이승기 죽도 강타 /삼화 네트웍스 제공
수지 이승기 죽도 강타 장면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MBC '구가의서' 측은 13일 이승기의 머리를 죽도로 강하게 내리치는 수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극중 수지가 뒤돌아서 걸어가고 있는 이승기의 머리를 죽도로 내려쳐 이승기를 당황하게 만드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를 피하지 못하고 얻어맞게 된 이승기가 흥분한 듯 죽도를 자기 쪽으로 잡아당기자 죽도에 딸려간 수지는 이승기 얼굴 코앞까지 바싹 다가가게 됐다.

화가 난 이승기의 표정과 가까워진 두 사람 거리 때문에 당황한 수지의 모습이 미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진척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 장면을 위한 촬영이 한번 진행될 때 마다 신우철PD는 "좀 더 세게 해야 될 것 같은데"라며 주문했고, 이로 인해 수지는 촬영이 계속 될 때 마다 "선배님! 죄송합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결국 촬영을 위해 이승기는 15번이 넘게 수지가 내려친 죽도를 맞아야 했다.

이승기는 힘든 촬영임에도 묵묵히 촬영을 이어 나갔고, 죽도 강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순간 엄청나게 큰  '딱' 소리가 나면서 이승기가 깜짝 놀란 듯 한 리얼한 표정을 지어내며 자연스러운 장면이 연출됐다.

▲ '구가의 서' 수지 이승기 죽도 강타 /삼화 네트웍스 제공

이와 동시에 신우철PD의 'ok' 사인이 떨어졌고, 스태프들은 연신 이승기를 향해 "정말 아프겠다"고 다독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 장면은 이승기와 수지가 티격태격하면서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중요한 장면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이 첫 사극임에도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지 이승기 죽도 강타를 접한 네티즌들은 "수지 이승기 죽도 강타, 엄청 내리치면서 친해졌구나", "수지 이승기 죽도 강타 맞으면서 엄청 아팠겠다", "수지 이승기 죽도 강타 장면 나오는 구가의 서 꼭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구가의 서'에서 이승기는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의 반인반수 최강치를, 수지는 뛰어난 무예를 가진 무형도관 교관 역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