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아빠와 아들' 폐지 소식에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폐지되는 '아빠와 아들'에서 아빠 역할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유민상의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개그콘서트 '아빠와 아들'이 지난 7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고 14일 밝혔다.
유민상과 함께 아들 역으로 활약했던 개그맨 김수영 역시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의 폐지 소감을 남겼다.
그는 "오늘 1년간 정들었던 아빠와 아들을 내렸습니다. 슬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새 코너를 짜야 하는 일이 생겨서 흥분도 되고 걱정도 됩니다. 더 재밌는 코너 많이 짤 테니 지켜봐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아빠와 아들'은 지난해 4월 첫 방송 이후 1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었던 장수 코너다.
개그맨 유민상과 김수영이 아빠와 아들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 못말리는 식탐을 소재로 "밥 먹으러 가자' 등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개콘 '아빠와 아들' 폐지로 인해 1년 넘게 장수하고 있는 코너는 '생활의 발견', '정여사', '불편한 진실', '네가지' 등 4개로 줄어들게 됐다.
개콘 아빠와 아들 폐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개콘 아빠와 아들 폐지 너무 아쉽다", "개콘 아빠와 아들 폐지 꼭 찾아보던 코너였는데", "개콘 아빠와 아들 폐지, 유민상 김수영 새코너 기대된다", "개콘 아빠와 아들 폐지, 유민상과 김수영 환상의 호흡이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