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숙영이 TV조선 '속사정'을 통해 유암종(신경내분비종양)을 발견했다. 유암종은 위장관이나 폐의 점막에서 서서히 자라는 신경내분비 종양의 일종이다.
최근 진행된 '속사정' 녹화의 주제는 암이었다. 이숙영은 과거 어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신 가족력과 자신의 생활습관을 언급하며 녹화 일주일 전 대장내시경을 자청했다.
이숙영은 "내시경 검진 준비 과정이 두려워 10여 년을 미루다가 이번에 처음 대장암 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처음 공개된 이숙영의 대장내시경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숙영의 검사 결과를 살펴본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은 "다소 충격적인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숙영에게 크기 5mm 정도의 '점막화종양'이라는 작은 혹이 발견됐다. 뿐만 아니라 암으로 의심되는 '유암종'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숙영은 "녹화 일환으로 별다른 생각 없이 받은 검진이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속사정' 덕분에 사람 한 명 구했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숙영 유암종 발견 녹화분은 오는 1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