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신'에서 미스 김(김혜수 분)이 설사병으로 운전을 포기한 버스기사를 대신해 버스를 운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빛나(전혜빈 분)는 중요 계약서가 들어있는 비품함 열쇠를 들고 빨리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부잣집 딸로 태어난 금빛나는 난생 처음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 출근하던 중 기절했고, 정주리(정유미 분)는 비품함의 열쇠를 가져오기 위해 금빛나가 쓰러져 있는 역으로 향했다.
이후 정주리(정유미 분)는 금빛나를 끌고 회사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버스 기사가 갑작스런 설사병으로 버스 운행을 중단했고, 정주리와 금빛나는 좌절을 겪게 됐다.
이때 버스 뒷좌석에 타고 있던 미스 김이 운전대를 잡았다. 미스 김은 양손에 흰 장갑을 끼고 선글라스를 낀 채 운전석으로 갔다.
미스 김은 "누구냐"고 묻는 승객들에게 "김기사입니다만"이라며 자신의 1종 대형 면허증을 보여주고 버스를 몰기 시작했다.
운전 중간 다른 기사에게 손인사를 하는 여유도 보인 그녀는 환상적인 실력을 뽐내며 정주리와 금빛나가 무사히 회사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주리와 금빛나를 회사 앞에 내려주고 본인도 내리려고 했으나 승객들이 "조금만 더 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미스 김은 다시 운전석에 앉으며 "나 오늘 지각한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수 버스기사 변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혜수 버스기사 변신 방송 너무 웃기다. 요즘 드라마 중에는 '직장의 신'이 최고다", "김혜수 버스기사 변신, 미스 김 진짜 못 하는 게 없네", "김혜수 버스기사 변신 싱크로율 100%"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