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뭐하나'.
현대백화점이 2015년말 '송도 현대 프리미어 아울렛' 개장 계획을 밝힌 17일, 롯데쇼핑이 비교 대상에 올랐다.
송도신도시내 대형 실내 유통센터 설립 사업에 가장 늦게 뛰어든 현대백화점이 가장 이른 시기 개장을 예고하며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기 때문이다.
반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0년 11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매매계약을 맺고 가장 먼저 '롯데몰 송도' 사업을 시작했지만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 결과 2015년 개장 계획은 2016년말로 늦춰졌다.
롯데쇼핑이 지난 5일 롯데몰 송도 착공을 알리기는 했지만, 사실상 빅마켓(대형마트) 건축만 시작해 대형 실내 유통센터 건립 기준으로는 현대백화점 사업 추진 속도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통대기업으로 지역 상권 형성에 적극적이냐 소극적이냐를 놓고 엇갈린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쇼핑의 경우 주변 상권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점 등을 고루 따져 롯데몰 송도 오픈을 미룬 것으로 풀이된다"며 "반면, 현대백화점은 주변 상권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개장해 상권을 선도해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석진기자
대형 실내유통센터 사업 '롯데몰 송도' 지지부진
'늦깎이' 현대百이 추월
입력 2013-04-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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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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