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공개 나흘만인 17일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다. /YG엔터테인먼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싸이(36)의 신곡 '젠틀맨'이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 12위로 안착한 가운데, 이 순위가 불과 집계 2일 만에 달성됐다는 점에 빌보드가 주목했다.

빌보드 비즈는 17일(현지시간)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차트를 미리 분석한 기사에서 "'젠틀맨'은 불과 2일 만에 860만 건으로 유료 스트리밍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2일 음원 발매 후 14일까지 2만 7천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빌보드 핫 100 차트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유료 스트리밍, 방송 횟수 등을 합산해 산출된다. 지난해 '강남스타일' 열풍 때와는 달리 미국 내 유튜브 조회 수도 포함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

가수 싸이가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에서 신곡 '젠틀맨'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 수 1억3천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회 수 6천258만5천780건을 기록했던 13일 오후 기준으로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가장 많이 본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879만7천588건으로 유튜브 조회수 1위(14.06%)를 기록했으며 한국(701만140건·11.20%), 브라질(342만5천950건·5.47%), 멕시코(267만3천232건·4.27%), 프랑스(226만372건·3.61%), 영국(203만3천554건·3.2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캐나다, 터키, 베트남, 러시아, 이탈리아, 대만, 일본 등지에서 100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해 세계 각국에서 고루 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62.7%를 차지, 37.3%를 기록한 여성보다 1.6배 많았다.

빌보드 비즈는 "처음으로 집계 기간을 채워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제공하는만큼 '젠틀맨'은 다음주 핫 100 차트서 톱 10을 휩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