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SBS '땡큐'에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배우 차인표, 김지수, 개그맨 남희석, SBS 김성준 아나운서가 만나 충남 보령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수는 2년 전 골수 기증을 한 것에 대해 "원래는 각막기증을 하러 간 거였는데 가서 골수도 기증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골수기증 서약도 하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수는 "나와 골수가 맞는 환자가 평생 안 나타날 수도 있고, 언제 나타질지도 알 수 없었다. 맞을 확률이 높지 않다"며 "그래서 잊고 있었는데 7년 만에 유일하게 나 한명만 100% 일치하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수는 "막상 연락이 오니까 겁이 나더라. 도망가고 싶고 안할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뭔가 내가 좋은 쓰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기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지수는 "기증받은 사람이 남자 고등학생이라는 것 밖에 모른다. 골수 기증 후 남학생의 아버지에게 '너무 감사하다. 당신이 누군지 모르지만 어디선가 길에서 보게 된다면 당신을 알아볼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함께 아들과 만나고 싶다. 아이가 건강하게 사회에 나가서 똑같이 받은 나눔을 실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잘 보살피겠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지수 골수 기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지수 골수 기증, 얼굴만큼 마음도 예쁜 배우" "김지수 골수 기증 했었구나. 몰랐다" "김지수 골수 기증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