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방송사고에 제작진이 공식 사과했다.
2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7년 만에 부활한 순위제 처음 도입된 가운데 1위 결과가 뒤바뀌는 최악의 방송사고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 1위 자리를 두고 인피니트 'Man I Love', 케이윌 '러브 블러썸'이 최종 경합을 벌였고 결국 케이윌 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와 함께 1위를 축하하는 폭죽이 터졌다.
하지만 MC 노홍철은 1위 소감을 말하려는 케이윌에게 "죄송하다. 생방송으로 바뀌고 엄청난 실수를 했다"고 말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사전점수와 문자투표를 합산한 결과 인피니트가 1위였지만 그래프가 잘못 표기돼 케이윌이 1위로 보이는 방송사고가 벌어진 것.
당황스런 상황에서도 케이윌은 "인피니트 사랑해요"라고 재치 있게 외치며 상황을 마무리했고 MC노홍철은 "방식이 바뀌다 보니까 실수가 있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들은 항의를 쏟아냈고 '음악중심' 제작진 측은 "4월 20일 방송분에서 1위 발표가 번복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문자투표 점수를 관리하는 업체에서 1위 후보 두 팀의 위치를 혼동해 생긴 단순실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두 팀의 점수는 100% 공정한 집계 결과임을 알려드립니다"고 강조하며 "향후 문자투표 업체는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생방송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시청자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사과했다.
음악중심 방송사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음악중심 방송사고, 정말 황당하네", "음악중심 방송사고, 인피니트 케이윌은 무슨 죄야", "음악중심 방송사고, MC들도 놀랐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