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가수 이수영(35)이 솔직담백한 매력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
이수영은 지난 20일 밤 11시 방송된 tvN의 'SNL 코리아'에 출연, 단아한 발라드 가수의 이미지를 깬 과감한 몸개그와 거침없는 돌직구 멘트로 개그맨 못지않은 끼를 과시했다.
이수영은 프로그램 시작부터 '발라드 여왕 되는 법 베스트 3'를 주제로 화려한 입담과 과감한 '셀프 디스'에 나선 후, 고정크루로 출연한 가수 박재범과 돌발 섹시댄스를 선보여 화끈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리액션 스타'에서는 막장드라마의 오버 리액션을 풍자하며 코믹한 표정 연기로 스태프들마저 배꼽을 잡게 만들었고, 'SNL 코리아'의 북한 버전인 'SNL 노스코리아'에서는 자신의 개인기인 유창한 북한 사투리와 함께 반전 몸개그를 펼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퀸 오브 발라드'에서는 'SNL 코리아' 최초의 유부녀 호스트답게 대한민국 주부의 대변자로 나서 고충을 털어놓으며 솔직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영은 "애 낳고 아줌마됐다" "빨래 청소 집어치워" "목 늘어난 티셔츠나 입어" 등 솔직하고 공감넘치는 이야기를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냈다.
한편 이날 'SNL 코리아'는 봄나들이가 많은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2.8%, 평균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tvN·스토리온 합산)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오는 27일에는 조만간 가요계 컴백을 눈 앞에 둔 걸그룹 포미닛이 호스트로 출연할 계획이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