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발의 친구들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방송 캡처
강호동의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복귀작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발의 친구들')이 21일 베일을 벗었다.

강호동은 이날 방송된 '맨발의 친구들'에서 유이, 김현중, 김범수 등과 함께 베트남 무이네로 떠났다. 촬영 당일까지 어디로 향하게 될지 몰랐던 이들은 베트남에 도착해서야 미션을 받았다.

멤버들은 허허벌판인 레드샌드 위에서 '24시간 동안 베트남 현지인이 되라'는 미션을 받았다. 무이네 사람들의 하루 평균 수입 20만동(약 1만 원)을 직접 벌어 숙박비를 비롯한 식비까지 해결하며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맨발로 부딪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멤버들은 겉핥기가 아닌 직접 생활에 뛰어 들어야 하는 여행에 기대감을 높였다.

'맨발의 친구들'은 외국으로 떠나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벌어 해결하는 체험을 담았다.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는 베트남에서 8명의 멤버들은 본격적인 고생 버라이어티 시작을 알렸다.

강호동은 복귀 후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이나 KBS2 '달빛프린스', MBC '무릎팍도사' 등 스튜디오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때문에 야외 버라이어티인 '1박2일'에서 활약했던 그의 모습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강호동은 이날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힘든 상황에서 다양한 설정을 통해 깨알같은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는 과거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보여줬던 강호동의 장기가 그대로 드러난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큰 웃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강호동은 물론이고배우 윤시윤이 예능인으로 성장해 나갈 모습과 원조 4차원 캐릭터인 김현중, 예능대세 유세윤과 윤종신 등의 활약이 예고됐다. 이렇게 '맨발의 친구들'은 안정적인 신호탄을 알렸다.

▲ 맨발의 친구들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