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은 법의 날(4월 25일)을 맞아 법원견학 프로그램 '오픈코트(open court)'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지법은 오는 25일부터 2주간 인천지역의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지역주민을 초청해 재판절차를 직접 체험하고 법원의 주요 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평상시에는 개방하지 않는 법관 집무실과 각 부서 사무실을 공개한다.
인천지법은 학생을 비롯한 장애인·노인·주민자치위원회 등 17개 단체 406명을 대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오픈코트' 기간에는 인천지법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회가 개최된다. 다음달 27일에는 법원 5층 대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재즈 음악회'가 열린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재판절차를 체험하는 것은 사법절차를 이해하고 법치주의의 가치를 체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법원 견학체험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인천지법 '청년사법참여단'은 오는 25일 첫 준비모임을 갖고 약 두 달간 법정모니터링 활동에 들어간다. 인하대 등 지역 대학생 및 대학원생 26명으로 구성된 청년사법참여단은 민사재판에 대한 모니터링과 그림자배심(모의배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인천지법, 법치주의 체험… 일반인, 법정에 선다
25일 법의날 맞아 견학 프로그램 실시
입력 2013-04-2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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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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