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발표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33)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장윤정은 22일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느낌이 달랐다"고 말했다.
또한 장윤정 측은 "힘든 일이 있을 때 도경완은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됐고 기쁠 때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너무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계산이나 고민 없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신 팬 분들 앞에 더 행복한 모습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결혼 생활 바르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경완 아나운서 측 역시 "늘 허전하고 차갑던 마음이 장윤정을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풍요롭고 따뜻해짐을 느꼈다"며 두 번 다신 없을 최고의 선택에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사한 세상에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 5개월간의 짧은 만남에 속도 위반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장윤정 측은 "속도위반은 아니다.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있고 혼기가 찼기 때문에 처음 만날 때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갖고 만났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해 KBS '아침마당'에서 처음 만난 이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약 5개월 만에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9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