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정 도경완 결혼 발표. 가수 장윤정이 22일 오후 서울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도경완과의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대현 객원기자

결혼을 발표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33)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과정을 밝혔다.

장윤정은 22일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느낌이 달랐다"고 말했다.

또한 장윤정 측은 "힘든 일이 있을 때 도경완은 누구보다 큰 위로가 됐고 기쁠 때 나보다 더 기뻐해주고 너무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준 사람이기에 계산이나 고민 없이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신 팬 분들 앞에 더 행복한 모습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결혼 생활 바르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경완 아나운서 측 역시 "늘 허전하고 차갑던 마음이 장윤정을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풍요롭고 따뜻해짐을 느꼈다"며 두 번 다신 없을 최고의 선택에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사한 세상에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약 5개월간의 짧은 만남에 속도 위반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장윤정 측은 "속도위반은 아니다. 두 사람 모두 나이가 있고 혼기가 찼기 때문에 처음 만날 때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갖고 만났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해 KBS '아침마당'에서 처음 만난 이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약 5개월 만에 결혼까지 이어지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9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