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주민들의 민원은 외면한 채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등 잿밥(?)에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또 해당 지역구에 주소만 있을뿐 실제 타지역에 거주하면서 기초의원 행세를 하고 있어 도덕적 비난을 받고 있다.
10일 시민단체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이 소관 상임위원회가 관할하는 사업장의 식당 등을 임대받아 운영하는가 하면 친·인척에게 운영권을 주는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Y의원은 하수종말처리장내 기존 식당이 있는데도 불구, 지난 98년부터 '함바'식당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Y의원의 부인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Y의원이 속한 상임위가 업무를 관할하는 시설로 현재 2단계 사업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사환경위원회 소속 K의원도 지난 99년 10월부터 상임위 소관 시설인 영통소각장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식당 역시 K의원 부인이 대표로 있는 C기업 명의로 수의계약 됐지만 임대료를 내지 않는 등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명이 작업중인 월드컵 경기장 신축공사장도 3선의 중진의원인 K의원의 인척이 '함바'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부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 주소만 있을뿐 실제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선구지역 출신의 L의원과 Y의원은 지난해 다른 洞으로 이주를 한채 의정활동을 하고 있어 선출을 해준 해당지역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모 의원은 “일부 의원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의회 전체가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며 “명예직인 기초의원을 택한 만큼 지역발전을 위해 순수하게 일하는 자세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朴勝用기자·psy@kyeongin.com
수원시의원 각종 이권에 개입
입력 2001-01-11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1-11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