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한솔고의 김진영과 홍승기가 2013 남원코리아오픈롤러대회 트랙부문 남고부 1천m와 500m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진영은 23일 전북 남원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1천m 결승에서 1분26초664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27초166)을 세우며 정병관(충북 서원고·1분26초941)과 정철원(중경고·1분26초946)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또 홍승기도 남고부 500m 결승에서 42초011을 기록하며 팀 동료 김진영(42초291)과 박건우(대구경신고·42초311)를 차례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남중부에선 박경휘(안양 비산중)가 1천m 결승에서 1분33초962로 김선엽(광양제철중·1분34초009)과 정희망(전남안산중·1분34초092)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에선 권부송(귀인중)이 E1만5천m에서 26분52초593의 대회신(종전 27분14초838)을 작성하며 강수진(단성중·26분53초155)과 이수진(광양제철중·26분53초454)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박성미(오산 성호중)는 500m 결승에서 48초518을 마크하며 최정미(광양제철중·49초114)와 김채연(안양 귀인중·49초218)을 누르고 금빛 질주를 벌였다.

이밖에 여자대학·일반부에선 이슬(인천시체육회)이 E1만5천m 결승에서 25분49초830의 대회신(종전 26분45초407)을 세우며 서소희(경남도청·25분50초532)와 김혜진(부산시체육회·25분50초532)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남자 페어슬라럼 부문에선 유진성(경기대)-이충균(단국대) 조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