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김밥업체 단무지, 알고보니 중국산?'
수원서부경찰서는 24일 중국산 절임무를 국내산 단무지로 둔갑시켜 유명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를 비롯해 140여개 식품도매업체 등에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식품제조업자 김모(5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 절임무 4천720t을 들여와 수원시 영통구의 한 제조공장에서 단무지로 가공, 1천522t(2.8㎏들이 95만1천264팩)을 국산으로 속여 서울·경기 등의 김밥·우동 프랜차이즈업체와 140여개 식품도매업체에 28억원 상당의 제품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유명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와 계약한 국내산 물량이 부족하자 납품 수량을 맞추기 위해 이같은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국산으로 둔갑한 단무지가 시중가보다 1천원가량 저렴한 팩당 3천원에 납품됐음에도 이를 의심없이 사용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공모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윤수경기자
단무지, 출생의 비밀? 중국산 절임무 국산속여 유명 김밥업체등에 납품
입력 2013-04-2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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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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