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이용섭 후보가 25일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하면서 다음달 4일 진행되는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이 '김한길 후보 대 단일화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강기정·이용섭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8일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1대1 토론 후 전국 대의원 배심원 투표로 단일 후보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토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견 발표와 패널 토론 등의 방식으로 열린다. 전국 대의원 배심원은 300~500명가량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역별·연령별로 선정된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단일화가 완료되면 대선평가보고서에 관한 견해, 당 통합 방안, 전 당원 투표제 도입, 지방선거 정당공천권 관련 입장 등을 담은 공통공약 추진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