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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젠틀맨'을 발표하고 활동중인 가수 싸이가 미국 프로모션을 위해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신곡 '젠틀맨'의 홍보를 위해 25일(현지시간) 미국에 온 싸이(본명 박재상·36)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한 싸이는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언제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장담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싸이가 공항을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싸이다"라는 소리가 터져 나왔으며 싸이는 자신을 알아본 팬들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싸이는 "미국 방문 기간에 열심히 일정을 소화하겠다"면서 "방송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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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25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5위에 올랐다. 지난해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에 이어 두 번째 톱 5 진입이다. 지난주 차트서 12위로 처음 등장한 '젠틀맨'은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2억건 돌파 등 계속되는 열풍에 힘입어 일곱 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연합뉴스 |
'강남스타일'이 번번이 방송 횟수에 밀려 2위에 그쳤던 점을 고려한 홍보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주 빌보드 핫 100에서 5위를 한 '젠틀맨'도 순위 계산에 포함되는 유료 스트리밍과 음원 내려받기, 유튜브 조회 건수 등에서는 좋은 기록을 보였지만 라디오 방송 횟수는 집계 기간인 15∼21일 동안 65건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싸이가 미국에서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젠틀맨'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 빌보드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싸이는 오는 26일 뉴욕에서 열리는 미국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혁신상 수상식에 참여하고 나서 28일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갔다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다음 달 3일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NBC '투데이쇼'에 출연할 예정이다.
싸이는 이날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에는 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미국 매니지먼트 관계자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