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이틀전인 오는 22일 낮 12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인터체인지)구간 137.4㎞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경부, 중부, 호남고속도로 일부 IC에서는 수출용 화물수송차량을 제외한 전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 된다.
버스전용차로제는 9인승 이상 승용.승합자동차중 6인 이상 탑승차량에 한해 적용된다.
경찰청은 15일 올 설 연휴에 수도권에서만 지난해보다 약 3.5% 증가한 135만여대의 차량이 이동하면서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의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은 설연휴 특별교통관리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초∼신탄진 IC 구간외에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반포IC(1.2㎞),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0.5㎞)를 비롯, 부산과 대구.대전.천 안.광주 등지의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도심 일부 구간에서 양 방향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일부 IC의 경우 고속도로 진.출입이 통제돼 하행선의 경우 22일 낮 12시부터 설인 24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반포.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신탄진 IC 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 호남고속도로 엑스포, 서대전 IC에서 고속도로 진입이 통제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 IC는 하행선 고속 도로 진.출입이 모두 통제되고 양재 IC는 하행선 진출이 통제된다.
그러나 하행선 반포,서초 IC에서는 모든 차량에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의 경우 설인 24일 낮 12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36시간동안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양재.서초 등 8개 IC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 지암 등 2개 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경찰은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쓰레기 버리기, 갓길 운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단속하기 위해 교통정체구간에 고속도로 순찰차량 134대와 교통순찰 오토바이 68대, 기동대 160명을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헬기 18대에 사진채증장비를 탑재하고 고속버스에 사진기를 휴대한 고발요 원 30명을 탑승시켜 위반차량을 고발토록 하는 등 입체적인 단속작전을 펴기로 했다.
또 경찰헬기를 만남의 광장(수도권), 충남 경찰항공대(중부권), 김해공항(남부권) 등 3개 장소에 대기시키고 119구급차 32대를 고속도로 주요 톨게이트에 배치,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긴급 후송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중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수단 을 이용하고 부득이하게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에는 출발전에 철저한 차량안전 점검을 하고 교통경찰의 지시에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