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포스터

'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에 공감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 시청자 게시판에 실제 시청자들이 사회에서 겪는 가슴 아픈 사연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취업준비생부터 중간관리자까지 미스김(김혜수), 장규직(오지호), 정주리(정유미) 등 극중 인물들이 처한 현실에 공감을 전하고 있는 것.

지난 23일 직장의 신 8회 방영분에서 임신 사실이 발각된 계약직 5년차 박봉희(이미도) 사원의 사연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갓 돌 지난 딸을 키우고 있다는 한 직장인은 임신 기간 내내 눈치를 보며 직장을 다녔고 유산 징후에도 쉬지 않고 일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하며 오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출근하는 워킹맘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자신 역시 '중간관리자'라고 소개한 시청자는 극중 '공공의 적'을 자처하는 Y-Jang 식품회사 마케팅영업부 장규직 팀장이 "필요에 따라 혼자 위아래로 욕먹을 것을 감수하고 악역이 되어야 하고 될 수밖에 없는 자리"라며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2년차 직장인이라는 22세의 한 여성시청자는 드라마를 보고 눈물이 나와 당황했다는 소감을 밝히며 정주리 캐릭터에 100% 공감한다고 전했다. 다행히도 이를 악물고 버틴 결과 적응해나가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주리의 변신을 기대한다고도 당부했다.

이밖에 취업준비생, 계약만료로 퇴사한 전 계약직 사원 등 다양한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통해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제작진은 "직장의 신으로 위로받는 시청자들이 많아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드라마를 통해서나마 상처받은 수많은 대한민국 직장인들과 소통하고 그 상처를 조금이나마 씻어줄 수 있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 완전 공감", "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 드라마에 웃고 시청자 사연에 우네", "직장의 신 시청자 사연, 다들 비슷하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의 시청자 사연이 줄을 잇는 KBS2 드라마 '직장의 신'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