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등에 따른 경기도내 혁신학교 과밀화 논란(경인일보 2012년 10월29일자 23면 보도)이 일부 사실로 드러나 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혁신학교로 지정된 도내 초등학교 96개교 중 7곳에서 위장전입이 심각해 최근 권고 또는 시정조치를 내렸다.

도교육청이 파악한 혁신초 7곳 대부분이 혁신학교 지정 이후 전입생이 급증, 학급당 학생수가 34명(초교 평균 27.2명)이 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 A초교는 위장전입으로 인한 학생수 증가로 학교 건물을 증축하기도 했으며, 또다른 학교들도 위장전입 문제로 학부모들이 직접 편법행위를 감시하면서 학부모간 갈등까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학교에 다니는 위장전입 학생을 강제 전학할 수 있는 방안은 현재로선 없다.

/김태성·황성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