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으로 지난 26일 열린 송도 굿마켓에 1만여명이 몰렸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주최하는, 올해 첫 굿마켓에 1만여명이 발걸음을 했다.

송도 커낼워크 봄·여름·가을동에서 열린 굿마켓에는 중고 물품 판매자로 300여팀이 참여했다. 올해는 벼룩시장의 본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개인 판매자' 위주로 부스를 제공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방문객들은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찾아온 이들이 눈에 띄었다. 인천시민뿐 아니라 경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온 이들도 많았다.

커낼워크 여름동 무대에서는 힙합 듀오 '명콤비 트윈즈', 여성 포크 가수 '엄지애', 펑키 브라스 밴드 '디 케이 그루브'의 공연이 있었다.

굿마켓 판매 참가자들이 낸 기부금 735만6천550원은 인천기아대책본부에 전달됐고, 이 돈은 인천 공부방 영어학습비 지원, 공부방 미니버스 마련 등에 사용된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 스탠 게일 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있었기에 어느덧 3년째를 맞은 굿마켓이 송도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며 "5월, 9월, 10월 마지막주 토요일 등 올해 남은 3번의 행사도 온 가족이 함께 공유경제와 나눔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